박 전 대통령은 이날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면서 뭔가 말을 한 뒤 미소를 짓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 순간 교도관에게 말을 건넸고, 교도관이 무표정으로 박 전 대통령의 발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하며 옅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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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주 네 번째 발가락이 아프다며 재판에 불참한 상황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당시 구치소 의료진은 박 전 대통령의 발가락 상태에 대해 ‘별 이상 없다’는 소견을 보였고, 법원 측은 ‘법정에 나오라’며 강제 구인마저 시사해 박 전 대통령이 결국 다시 법원에 나오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은 신발을 기존 구두에서 ‘샌달’로 갈아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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