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과 ‘군함도’팀은 영화 엔딩크레딧의 ‘스페셜 땡스 투(Special Thanks To)’에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은 배우들과 감독들의 이름이 올렸다.
그중 ‘군함도’의 주연을 맡은 송중기와 오는 10월 결혼하는 송혜교의 이름이 올라가 더욱 시선을 잡아끌었다.
류승완 감독은 송혜교의 이름을 엔딩크레딧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 송중기 때문이 아닌, ‘베테랑’에 출연한 유아인과의 인연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송혜교 씨가 유아인 배우랑 같은 소속사(UAA)라 커피차를 보낸 적이 있었다. 저희는 얻어먹은 사람들 이름은 다 올려준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송중기는 송혜교와의 결혼에 대해서는 직접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송혜교가 군함도에서 탄광사업으로 번영을 누렸던 일본 미쓰비시 사의 광고를 거절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웠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뒤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출연으로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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