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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대상지역 8월까지 9000가구 분양…후속대책 방향타?
전매ㆍ집단대출 규제 모두 적용
하반기 시장ㆍ정책향방 좌우할듯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매금지와 집단대출제한 등 정부의 초강력 규제가 모두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에 8월까지 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규제의 위력과 실수요의 힘이 정면승부를 벌이게 된 셈이다. 결과에 따라 정부의 추가규제 여부를 가늠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날 이후 8월까지 여름철 비수기 조정대상지역에서 총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수준인 931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이다.

8월까지 조정대상지역에서 9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업계는 분양단지들의 성패로 6ㆍ19대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은 신림동 주거밀집지역 모습. [헤럴드경제DB]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아현ㆍ신길ㆍ가재울뉴타운 등 정비사업 물량과 성수동 고급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고양ㆍ성남ㆍ남양주 공공택지, 부산에서는 수영구와 이번 6ㆍ19대책으로 추가 지정된 기장군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6ㆍ19대책 발표 이후 1개월간 조정대상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지 않아 대책의 효과를 논하려면 7월 3주 이후 집단대출 규제를 받는 단지들의 분양 성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조정대상지역 대부분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인 만큼 청약열기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후속대책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6ㆍ19대책 이후 1개월간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된 물량은 6169가구다. 하지만 실제 집단대출 규제를 처음부터 적용받은 물량은 7월 2주 기준 부산 해운대, 서울 노원, 경기 고양 지축 등 1177가구에 불과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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