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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프 판도①] 솔하임? 진검승부는 한국 대 세계연합
한국 득세 이어질지 마라톤클래식 주목
“솔하임은 53위 대 220위까지의 대결
한국-세계연합戰 28위 대 21위 경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LPGA ‘메이저 중 메이저’ US 여자오픈골프 대회가 박성현의 우승, 톱5 장악, 톱10중 8명 포진 등 한국 잔치로 막을 내리면서 여자프로골프 판도가 20일 시작되는 마라톤 클래식 이후 한국 득세로 유지될지, 미국, 유럽, 중국, 태국, 태평양 국가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한국 타도가 먹힐지 주목된다.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은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2ㆍ6512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며, 박성현과 렉시톰슨이 한 조에서 1,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박성현 [사진제공=AFP]

올 시즌 내내 그랬듯이, 그리고 세계랭킹이 보여주듯이, 한국선수 우승가능성은 언제나 50% 안팎이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가장 최근 발표한 롤렉스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을 분석하다보면, 한국선수들은 톱100, 톱10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40~50%를 점하고 있다.

그래서, 솔하임컵(미국-유럽간 팀 대결) 보다는 한국팀 대 세계연합팀 간 맞대결이 명실상부한 진검 승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솔하임컵 대회 각팀 12위는 미국에선 오스틴 언스트가 세계 53위이고, 유럽팀에선 베키모건이 220위이다.

한국팀 대 세계대표팀으로 가상 세계최강 팀 대결 라인업을 12명씩 짠다면, 한국팀은 유소연(1), 박성현(5), 전인지(6), 양희영(9), 박인비(10), 김세영(11), 장하나(13), 이미림(15), 허미정(18), 최혜진(24), 김하늘(27), 김인경(28위)이 해당한다. 후보로는 신지애, 김해림, 이정은6쯤 되겠다.

세계연합팀은 아리야 주타누간(2), 렉시톰슨(3), 리디아고(4), 펑샨샨(7), 브룩핸더슨(8), 안나 노르드크비스트(12), 크리스티커(14위), 이민지(16), 스테이시 루이스(17), 다니엘 강(19), 카르로타 시간다(20), 하루 노무라(21위)이고 수잔페테르센, 제시카코다, 제리나 필러, 찰리 헐 등이 후보가 될수 있겠다.

미국의 희망, 렉시톰슨 [사진제공=AFP]

세계 연합팀이 한국대표팀 보다 랭킹이 약간 더 높은 듯 해서, ‘한민족팀’으로 바꾸고 한국계 선수(리디아고, 이민지, 다니엘강, 하루노무라)를 데려와보니, 세계연합팀이 전력이 갑자기 약화된다.

12대12 경기에서 세계53위 이내 팀(미국)과 세계 220위 이내 팀(유럽) 대결보다는 28위 이내팀(한국)과 21위 이내 팀(세계연합)이 명실상부한 최강 맞대결임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솔하임컵은 골프의 선구자들인 유럽과 미국 간 선의의 우정 대결이라는 다른 의미가 있기에 그 대회의 가치는 작지 않다.

미국 대 세계연합으로 할 경우, ‘톱10’에 단 한 명 뿐인 미국은 세계 53위까지 출전하지만, 세계연합팀은 한국선수 7명을 포함해, 세계 13위(장하나)까지 출전한다. 성적 면에서 너무 기운다.

아시아-태평양팀 대 미국-유럽팀으로 갈라, 이른바 ‘동양 대 서양의 대결’을 펼친다 해도, 아시아 태평양팀은 16위(이민지)까지 출전하지만, 미국-유럽 연합팀은 34위(미셸위)까지 간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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