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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단순한 지방간…간경변·간암까지 발병가능


정상적인 간세포는 전체 무게의 2~5% 정도 지방을 포함하는데, 그 이상으로 지방이 쌓여있는 경우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지방간 자체를 대수롭지 않은 가벼운 질환으로 여겼으나, 최근에는 단순한 지방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방간염, 더 나아가 간경변, 간암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져 지방간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전체 지방간의 20%, 비알코올성이 80%를 차지합니다. 알코올과 지방간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만입니다. 지방간은 다른 간 질환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가 필수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지방간은 좋아질 수 있으며, 금주와 함께 규칙적이고 균형이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 또한 필요합니다.

비만이 원인인 지방간의 치료법도 비슷합니다. 체지방, 특히 내장의 지방을 줄여야하기 때문에 운동에 더 신경을 쓰는 게 좋으며, 이와 함께 식사의 양을 줄이고 고지방식을 삼가는 등 식사에 신경을 쓰면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도 함께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식이요법, 약물이나 인슐린 주사 등의 방법을 이용해 당뇨병을 잘 관리하면 간에 있는 지방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서연석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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