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시나리오 추가 '새로운 세계관' 눈길
- 소설 속 주요 인물과 함께 플레이 '이색'

레트로풍 온라인게임의 정석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이 정식 서비스 2년 만에 메인 시나리오 퀘스트로 소설 2권인 '불꽃의 마신'이 업데이트 된다.
이 게임은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히트한 유명 판타지소설 '로도스도전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PC MMORPG다. '로도스도전기'의 경우 일본에서 누적 판매부수 1천만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동양권에서 초기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정립한 작품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도 '반지의 제왕' 이전 판타지 장르 작품의 전형을 만들었다고 평할 정도다.
원작의 경우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를 끌어 국내에서도 소설보단 만화영화를 기억하는 올드팬이 다수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설 1권인 '회색의 마녀' 시나리오가 종료되고 용병왕 카슈가 통치하고 있는 플레임이라는 국가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매력적이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2015년 출시한 '로도스도전기 온라인'은 올드팬들의 취향을 철저하게 고려해 제작됐다. 메인 시나리오를 원작 소설의 내용 그대로 담아내 주인공 판과 디트리트 등의 주요 캐릭터의 이야기를 이용자가 동료로 활약하며 경험하는 구도다. 2D 그래픽 및 쿼터뷰 시점을 채택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리니지'에 버금가는 복고 냄새로 이용자들을 색다른 감성에 빠지게 한다.

확 달라진 게임 배경 '신선'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인 '불꽃의 마신'을 살펴보면 이프리트를 소환하는 사악한 마법사를 앞세운 불꽃 부족의 공세에 밀려 위기에 처한 '플레임'을 판과 디트리트, 유저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아 물리치고 평화를 가져온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잭슨 마을과 같이 회색의 마녀에 등장했던 지역들이 숲으로 표현돼 차분하고 평화로운 이미지였다면 플레임은 대부분의 지역이 사막으로 표현되어 거칠고 황량한 이미지로 유저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전력 강화 '용병 시스템'
용병은 유저 캐릭터를 도와 함께 전투하는 동료를 의미하며, 최대 2명의 용병을 선택할 수 있다. 마을 병사 NPC를 비롯해 실제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들을 용병으로 소환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특정 콘텐츠를 통해 얻거나 캐시로 구입한 '소환 아이템'을 사용해 해당 용병 조각 10개를 보유할 경우 고용이 가능하다. 용병은 총 5개의 등급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초 등급인 '철화'를 시작으로 같은 용병 조각을 추가 소모하여 '백금화'까지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역할에 따라 공격형, 보조형, 특수형으로 나뉘며, 공격형은 대미지 딜링에 특화, 보조형은 캐릭터 강화 및 치유, 특수형은 특별히 고정된 역할 없이 개성을 중시한 형태로 구분된다.
용병에게도 장비 장착이 가능하다.
용병은 최대 100레벨까지 육성이 가능하며, 액티브 스킬 2개, 패시브 스킬 2개씩 보유하고 있다. 용병 레벨에 맞게 스킬 레벨 역시 성장시킬 수 있고, 등급을 올릴 때마다 최고 레벨을 확장할 수 있다.
용병 시스템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는 용병은 총 30종으로 판, 디드리트를 비롯해 회색의 마녀인 카라, 불꽃의 마신에 등장하는 플레임의 국왕인 용병왕 카슈까지 소설 속 주요 인물들을 용병으로 얻을 수 있다.

'불꽃의 마신' 시놉시스
당신과 동료들은 카라와의 결전에서 승리하지만, 김의 죽음과 우드가 카라로 변하는 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전투를 마친 후 일행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뿔뿔이 흩어지고, 당신 역시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난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당신은 우드를 추격하던 판과 디드리트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편지에는 판과 디드리트가 카슈 왕이 있는 사막의 나라 플레임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우드일지도 모른다는 마법사의 소문을 들었으며, 당신이 와서 도와주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달음에 달려가 판, 디드리트와 재회한 당신은 불꽃 부족과 사악한 마법사로 인해 플레임이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은 오랜 동료뿐만 아니라 새로운 동료와 함께, 사악한 마법사의 야망을 물리치고 카슈 왕을 도와 플레임 왕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