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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기한의 비밀 ②] 유통기한보다 유효기간 아신다고요? ‘똑살림꾼’이시군요

  • 기사입력 2017-07-14 10:41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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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마다 유통ㆍ유효기간 천차만별
우유 유통기한 후 50일 더 섭취 가능
참치캔도 겉면 유통기한서 10년 더 섭취
유통기한보단 보관상태가 중요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마트에서 장을 보던 주부 A씨는 유통기한이 이틀 남은 우유 1ℓ를 30% 할인가에 샀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남편에게 우유 한 잔씩 마시게 했지만 반 이상이 남아있다. 내일까지 다 먹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하다.

A씨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통기한 마지막 날이 가까워질수록 전전긍긍한다. 이날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특별한 날에 쓰려고 꽁꽁 묶어 안쪽에 잘 모셔두었다가 잊힌 식재료를 발견했는데,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라면 버려야 하나 마나를 두고 갈등에 빠진다. 그러나 유통기한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 데드라인이 아니다. 단지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고 판매할 수 있는 최종기한이다. 가정에서 식품 변질이 신경 쓰인다면 유통기한이 아닌 보관방법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진=123rf]

▶식품마다 다른 유효기한…제품에 따로 적어두세요=제품에 표시된 유통기한은 최적의 유통환경을 유지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판매 과정에서 온도 변화가 컸다면 상할 수 있다. 또 가정에서 신경 써야 할 날짜인 유효기한(먹을 수 있는 기한) 안에 가장 맛있는 식탁을 만들려면 제품에 맞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야 한다. 대부분의 식품은 유효기간까지는 먹을 수 있지만 자칫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잘 상한다. 날짜가 남았더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아낌없이 버리는 것이 낫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장마철 환경에서는 잠깐의 부주의만으로도 식중독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123rf]

유제품은 구입 직후 냉장 보관한다면 우유는 유통기한 이후 50일까지 먹어도 되며, 개봉했다면 유통기한보다 2~3일 앞당겨 소비해야 한다. 냉장보관 시 유통기한보다 25일 정도 더 보관해도 되는 달걀은 구입 시 담긴 상태인 둥근 부분이 위로 가게 해야 덜 상한다. 치즈는 플라스틱 용기에 밀봉해 그대로 냉장보관한다면 70일까지 가능하며 뜯었을 경우 종이 포일로 싼 다음 랩으로 한 번 더 싸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진=123rf]

이 밖에 유통기한이 3일인 식빵은 지퍼백에 밀봉해 냉동보관할 경우 20일을 더 먹을 수 있으며, 두부와 액상커피도 보관만 잘하면 유통기한보다 90일을 더 먹을 수 있다. 또 ▷요구르트(+20일) ▷냉동만두(+1년 이상) ▷라면(+8개월) ▷참치캔(+10년) ▷포장 판매김치(+6개월 이상) ▷참기름(+2년6개월) ▷식용유(+5년) ▷고추장(+2년 이상) ▷콩나물(+14일) ▷소고기(+5주) 등이 최대 소비기한이다. 단, 소비기한은 표준을 제시한 것이므로 보관 환경, 개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품질유지기한은 이보다 빠르다. 식품 보관 시 제품마다 소비기한을 라벨링해두고 기한이 짧은 순서로 앞쪽에 배치해두는 것이 ‘똑똑한 소비’를 위한 살림 노하우다. 

[사진=123rf]

▶유통기간 그리고 섭취에 대한 궁금증 몇 가지=식품에 대해 말할 때 영양성분 다음으로 관심이 있는 것이 ‘먹을 수 있는 때’다. 즉,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인데 먹어도 될까?’이다. 물론 먹어도 된다. 단, 유효기한이 아직 안 됐고 변질이 되지 않았다는 조건이 붙는다.

식품은 ‘언제까지’라는 숫자보다 ‘어떤 상태인가’가 더 중요하다. 식품의 신선도는 눈으로, 코로 확인할 수 있다. 곰팡이가 폈는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표면에 점성물질 등이 보이는지, 성분이 분리되지는 않았는지 등을 직접 살피는 것이 좋다. 몇 가지 예를 들어 식품이 상했을 때를 알아보겠다. 우유를 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렸을 때 잘 퍼진다면, 계란을 소금물에 넣었을 때 물 위로 뜬다면, 참외가 물속에 가라앉는다거나 들기름을 흔들었을 때 거품이 생기거나 부유물이 생기면 변질된 상태이므로 버리는 것이 옳다.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배탈과 설사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시각ㆍ후각 등 감각이 무뎌져 상한 정도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도 식품기한을 모를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또 간혹 유통기한 표시를 다시 하거나 지우는 등 조작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표시된 것만 믿지 말고 직접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아이스크림이나 설탕은 왜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을까? 식품이라고 해서 모두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진=123rf]

꿀이나 설탕, 아이스크림류, 쌀, 먹을 수 있는 얼음, 작게 포장된 껌류, 가공소금 및 증류주 등은 수분 함량이 낮거나 살균처리 후 냉동보관 등 미생물이 자랄 수 없는 조건을 지녀 굳이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꿀이나 설탕은 오래되면 색이 변하거나 딱딱해지는데 상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미심쩍다면 안 먹는 것이 낫다. 또 성에가 지나치게 많이 낀 아이스크림이나 포장지에 먼지가 쌓인 설탕 등은 오래된 것일 수 있으니 사지 않는 것이 좋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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