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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에서는 ‘E클래스’, 中에서는 ‘C클래스’ 잘 나가는 벤츠
- 상반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14만4274대…亞 43만8710대 판매
- 韓 전년比 47.3% 판매량 신장…中은 34.5% 늘어
- 韓은 ‘E-클래스’, 中은 ‘C-클래스’가 판매량 증대 일등 공신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달 ‘E-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한 메르세데스-벤츠가 글로벌 판매에서도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다. 중국 내 ‘C-클래스’ 수요 증가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벤츠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벤츠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한 114만4274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 늘어난 20만9309대였다.

벤츠의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곳은 단연 아시아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전년보다 26.7% 늘어난 43만8710대가 판매됐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기여도가 컸다. 한국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만77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판매대수의 경우 7783대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은 압도적인 구매력을 보였다. 지난달에만 전년 동월보다 28.3% 많은 5만90대가 판매됐고,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어난 29만2679대가 인도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의 폭발적인 판매 신장을 이끈 일든 공신은 단연 E-클래스였다. 벤츠 ‘E 300 4매틱(1280대)’, ‘E 220 d 4매틱(737대)’가 나란히 6월 베스트셀링 모델 1, 2위에 올랐다. 또 1~6월 상반기 수입차 전체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E 220 d’, ‘E 300 4매틱’, ‘E 300’, ‘E 200’ 등 상위 10개 모델 중 4개가 벤츠 E-클래스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반면 중국에선 C-클래스가 상반기 실적을 높이는 주역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올 상반기에만 21만대가 판매된 C-클래스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 등은 중국 내에서 C클래스 롱 휠베이스 버전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며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과 새로운 판매 기록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벤츠는 중국 중형 자동차시장에서 롱 휠베이스 모델이 선전하자 2015년께 중국 전용 C-클래스 세단을 투입한 바 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주력 모델인 E-클래스 라인업에 ‘더 뉴 E 220 d 4매틱’, ‘더 뉴 E 350 d’ 등을 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더 뉴 E클래스 쿠페’ 2종을 출시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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