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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조용해서 더 무서운 남성 갱년기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일반적으로 40대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는 노화현상으로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중년 이후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정신 및 심리적 상태,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 전반에 걸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모든 남성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여성과는 달리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고, 진행 또한 서서히 이루어집니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남성 갱년기가 오면 여성에서와 마찬가지로 안면홍조, 신경질, 우울감, 기질적 뇌기능장애, 성욕과 발기력의 감소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합니다. 


연령 증가에 따른 뇌, 고환의 노화 현상과 남성호르몬에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남성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 만성 질환으로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계절적 요인, 고혈압 같은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 등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의 환경요인과 이로 인한 만성질환이 남성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남성갱년기 증상의 치료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호르몬의 투여는 인체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 갱년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남성갱년기 치료도 정확하게 언제까지 치료해야 한다는 기준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치료에 특별한 금기증이 없으며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경우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김제종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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