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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나눔재단, 2017 ‘엔 포럼(N_FORUM)’ 성황리 마쳐
- 소셜벤처 대표들 기술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사례 발표
- 600여 명 참석…비영리와 영리 분야 교류의 장 만들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은 지난 7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에서 개최한 ‘2017 엔 포럼(N_FORUM)’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출신 동문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국내 비영리 분야의 혁신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를 맞았다. 

사례발표가 끝나고 소셜벤처 대표들이 청중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셔틀타요 손홍탁 대표, 그립플레이 이준상 대표,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 이재현 NPO스쿨 대표.

이번 포럼은 ‘변화의 시대, 사라지는 경계 – 비영리는?’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현시점에 비영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는 비영리와 영리 기관 관계자가 6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한 1부에서는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사례’를 주제로 소셜벤처 대표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실시간 청중 응답 시스템 심플로우(Symflow)를 서비스하는 아이티앤베이직(IT&BASIC)의 민경욱 대표는 ‘심플로우가 생각하는 소통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으며, 어린이 차량공유 서비스 ‘셔틀타요’의 손홍탁 대표는 ‘학원 셔틀 쉐어링을 통한 어린이 안전 지키기’,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온라인 기부 통한 숲 조성’ 사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외에도 ‘인디씨에프’, ‘쉐어앤케어’, ‘엔젤스윙’, ‘그립플레이’ 등 떠오르는 소셜벤처 대표들의 특색있는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미래학자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변화의 시대, 새로운 미래가 오고 있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정교수는 “시대적 환경의 변화는 영리기업과 비영리 기관 간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동시에 컨버전스를 불러왔다”며, “핵심가치 전환의 시대에서 생산과 성장보다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분배방식에 대한 근원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부 마지막에는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포럼 주제에 대한 포괄적 대담도 이어졌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기술발전과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금, 비영리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이 자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산나눔재단도 엔 포럼이 비영리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비영리와 영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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