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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필 관악구청장, 취임 7주년 ‘Family First 관악’ 선포
- 구청 8층 대강당서 ‘우리가 꿈꾸는 Family First 관악 선포식’ 개최
- 가정과 가족의 가치 최우선…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도시 선언
- “공약 대부분 이행…후진들 위해 물러 서겠다” 3선 불출마 선언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7일 취임 7주년을 맞아 구청 8층 대강당에서 ‘Family First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Family First 관악’ 비전 선포식에서는 상황극 공연, 구민과의 대화, 비전 선포식 순으로 이어졌다. 유 구청장은 일ㆍ가정 양립 현실의 어려움을 희극화한 상황극 ‘관악구 원더우먼’에서 나이든 원더우먼으로 카메오 출연해 주민들과 유쾌한 공감으로 소통했다.


유 구청장은 관악산 정상회의,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맑은 공기도시 관악 선포 등 그간 취임행사 때마다 특색있는 행사와 퍼포먼스로 관악을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왔다.

이 날 ‘Family First 관악’ 선포문 낭독에서는 가정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관악구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여성ㆍ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복합시설, 일ㆍ가정 양립이 가능한 보육환경 조성 등 가족친화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짐을 했다.

유 구청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가족 친화적인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마련해 개인과 가정의 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관악, 가족의 행복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악구는 공감ㆍ소통하는 가족문화 조성, 일ㆍ가정 양립 실천, 행복한 출산과 양육,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가장 큰 그림은 약200억원 예산을 투입해 출산ㆍ보육ㆍ가족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시설인 (가칭) Family First 센터를 건립하고 관악산 낙성대지구에 가족 및 친구들과 도심 속에서 자연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총 사업비 98억 규모의 ‘관악산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동 동산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신림 여성교실’을 이전해 여성의 취업교육 및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관악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를 신축중이며 아이돌봄 지원사업, 시간제 보육, 찾아가는 아버지 학교, 부부공감 출산교실 등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 밤길 안전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비상호출시 112로 연결되는 공중화장실 비상벨, 여성안심 마을버스 운행 등 청소년과 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유 구청장은 “개인과 가정의 건강한 삶이 실현되는 모두가 행복한 관악, 여성과 남성의 참여가 조화로운 관악,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종필 구청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로 3선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3선 도전 불출마 이유로는 지난 7년간 구상했던 사업들을 거의 실행에 옮겼으며 이에따라 후진들에게 새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명예를 상징하는 능소화는 꽃이 시들때 까지 피어있지 않고 절정의 시기에 스스로 꽃을 떨군다”며 “이번 임기를 잘마치고 떠나는 것이 명예로은 길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1년이나 남은 시점에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정가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차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를 꿈꾸는 분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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