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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분 쓰고 버린 1회용 비닐봉투 ‘100년 쓰레기’로…

  • 기사입력 2017-07-05 11:24 |육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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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을 구입할 때 모두가 찾는 것이 있다. 바로 비닐봉투이다. 잘 썩지도 않고 태우면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비닐봉투이지만 비닐 중독 사회인 것 마냥 대부분의 식료품은 비닐봉투에 담겨진다.

하지만 하루라도 비닐봉투 사용을 피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지난 7월 3일은 ‘일회용 봉투 없는 날’(plastic bag free day)로 정해진 날이었다. 이는 하루만이라도 비닐봉투를 피하자는 전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2008년 스페인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7월 3일, 영국·미국·프랑스·독일·핀란드 등 전 세계 40여개 나라, 100여개 지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순환연대는 전국에 있는 180여개 시민단체와 연대해 ‘1회용품 안 쓰기 운동’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은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처리과정에서 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가 해양이 오염되고, 그 바다에서 자란 해산물 섭취로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단 하루만 비닐봉투를 안 써도 상당량의 자원절약과 오염을 막을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1회용 비닐봉투는 자원 절약 차원에서도 절약할 필요가 있다. 비닐봉투는 석유를 이용해서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만들 자원도 없을 뿐 아니라 버려진 폐비닐 처리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환경보호 차원의 문제이다. 폐비닐은 매립이나 소각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비닐봉투는 그 상태로 매립될 경우 최소 20년에서 많게는 100년 동안 썩지 않는다. 국제적 시민단체인 제로 웨이스트 유럽에 따르면 비닐봉지의 평균 사용시간은 25분이다. 짧은 시간만 사용된후 100년동안 쓰레기로 남아있는 셈이다.

1995년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우리나라는 분리배출 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비닐봉투 사용또한 높다. 환경부에 따르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에 따라 33㎡(약 10평) 이상의 면적을 갖춘 도소매 점포는 1회용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 만약 이를 어길경우 해당 점포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지만 곳곳의 편의점이나 슈퍼에서는 아직도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마트에서 식료품을 담을 때 사용하는 1회용 속비닐의 사용량도 많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회용 비닐봉투사용량은 서울시민 1인당 연간 평균 370여장에 달한다. 독일의 1인당 비닐봉지 사용량은 약 70여 장, 스페인은 약 120여 장으로 우리나라가 사용량은 이에 비해 훨씬 높다. 또한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사용하는 1회용 비닐봉투는 약 190억장이다. 단 하루만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약 5200만 장의 비닐봉투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원유 약 95만1600ℓ도 절약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이산화탄소 약 6700톤이 감축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장바구니 미리 준비하기 △물품 구매 시 불필요한 비닐봉투 거절하기 △비닐봉투 사용 절반으로 줄이기 등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3대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닐봉투 사용 자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가게들도 등장했다. 2014년 독일 베를린의 수퍼마켓인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ckt)’는 포장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상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환경을 지키면서 필요한 만큼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방식이다. 이탈리아 고급 식료품 체인점 ‘에페코르타(Effecorta)’,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제로 마켓(Zero Market)’ 등 환경을 생각하는 매장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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