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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확대 시행이 시급한 초등생 ‘속도30’ 안전덮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경남도교육청이 ‘아이좋아 안전덮개’를 배포해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 시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좋아 안전덮개’는 학생들이 등ㆍ하교 때 운전자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시속 30km 이하 속도제한’을 뜻하는 그림이 그려진 가방 덮개다. 비가 오는 등 어두울 때 운전자가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덮개 바탕은 형광 노란색으로 되어있으며 방수 기능도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일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달 시범으로 안전덮개를 나눠 준 관내 초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한 최근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 전국 최초로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방안으로 ‘아이좋아 안전덮개’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이는 학생들 등ㆍ하교시 차량 속도제한 커버를 가방에 부착하는 호주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해당 안전덮개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와 교사는 일반(전반) 만족도, 보행 안전효과, 차량 서행 유도, 상업 확대 만족도 등 4개 영역에 대해 각각 평균 90.5%, 95%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69% 만족했다. 도교육청 측은 유행에 민감한 고학년일수록 학생들이 상시 착용에 대해 귀찮아하거나 꺼리는 경우가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안전덮개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소식은 초등학생 엄마들이 정보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은 “가방 덮개 보면서 속도 한번 더 줄이게 될 것 같아요”, “잘 벤치마킹했네요”, “전국에 퍼졌으면 좋겠어요”, “유치원생도 적용되야 해요”, “돈 주고 사라고 해도 살 것 같아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은 물론이고 개별 학교, 경찰청 등으로부터도 안전덮개 활용 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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