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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국빈급 ‘공식 실무방문’ 3박5일 방미 시작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 3박5일 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의 의전은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수준으로 진행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국빈급으로 예우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한국에서 출발한 문 대통령은 13시간 비행 끝에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안호영 주미 대사와 김영천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한연성 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회장, 로즈마리 폴리 미국 의전장 대리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 동안 백악관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에서 이례적으로 3박을 머무를 예정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은 국빈 방문(State Visit)보다 낮지만 실무 방문(Working Visit)보다 한 단계 높은 공식 실무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빈 방문의 경우 21발의 예포를 쏘는 백악관 환영식과 백악관 환영만찬, 미 의회 상ㆍ하원 합동연설 일정 등으로 구성된다.

청와대는 미국이 문 대통령에 대해 사실상 국빈급으로 예우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둘째 날 미 의회 상ㆍ하원 지도부 간담회와 백악관 환영만찬 일정이 잡혀 있다. 또 백악관 공식 영빈관은 블레어하우스(Blair House)를 이례적으로 3박 내내 이용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첫 블레어하우스 이용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고, 2013년 취임 후 첫 방미길에 올랐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2박을 했다.

백악관 측은 이번 방미가 공식 실무방문인 점을 들어 관례대로 블레어하우스에서 2박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외교부와 주미 한국대사관 측이 협상에 나선 끝에 이달 중순께 3박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공항영접 이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이후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저녁에는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 참석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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