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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M', 화려한 첫 주 성적 … '린저씨' 화력지원 하에 장기집권 예고


지난 6월 21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역대 최고의 일주일을 구가하고 있다. 매출은 물론, 유저 관련 세부 지표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출시 직후 거두고 있는 기록적인 성과에는 원작을 즐겼던 소위 '린저씨(리니지+아저씨)'들의 성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21일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점령했다. 이어 이틀 뒤인 23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까지 차지하며 양대 마켓을 모두 석권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출시일인 21일 일매출 107억 원, 일간 이용자 수는 21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고의 첫 날 성과다.

출시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리니지M'의 광풍은 꺼지지 않고 있다. 모바일 앱분석 서비스 앱에이프 데이터를 분석한 스마트포스팅에 따르면, 6월 26일 '리니지M'의 DAU(일간 활성 이용자)는 약 13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27일에는 약 140만 명까지 증가했다. 게임의 특성으로 인해 다소 이른 시점에 조정장을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재차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19년을 이어온 '리니지'의 지속성을 실감케 한다.

같은 기간 '리니지M'의 HAU(시간대별 활성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게임을 향한 '린저씨'의 사랑이 두드러진다. 26일에는 오후12시에 최고점을 찍었으며, 이 시간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약 41만 명에 달했다. 27의 경우 오전 9시에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접속자 수는 약 47만 명이었다. 심지어 양일 모두 최저점을 기록한 새벽 3~4시 경에도 6만 명에서 12만 명이 접속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리니지M'의 주 유저층을 형성했으며, 심야에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앱 데이터를 분석한 스마트포스팅의 한 관계자는 "HAU를 보면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대, 그리고 점심식사 시간에 활성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소위 말하는 '린저씨'들의 '리니지'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은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석권했다.)

이처럼 '리니지M'의 유저 관련 지표를 보면, 이 게임의 장기흥행은 명확해 보인다. 특히 19년간 꾸준히 '리니지'를 사랑해온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모바일에서도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대목이다. PC온라인의 살아있는 전설로 회자되는 원작 '리니지'에 이어 '리니지M'에 이르기까지 '리니지'라는 브랜드가 국내 게임산업의 신화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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