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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깨비 퀘벡, 이번엔 캐나다 건국 150주년 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캐나다는 건국된지 올해로 150년이다. 정확히 1867년 7월1일 초대 총리 존 맥도널드가 자치령을 선포했다.

물론 원주민 이누이트족이 수만년 살았다. 아울러 뉴펀들랜드엔 서기 1000년경 무렵 스칸디나비아인들의 이주했던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1500년대 무렵엔 여러 국적의 유럽인들이 조업을 시작했다.

캐나다를 식민지로서 첫 선포한 나라는 1534년 프랑스이지만 영국, 스페인이 거점을 나누다 300년에 걸친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이주민과 영국 간 투쟁을 거져 150년전 캐나다인의 캐나다가 된 것이다.

퀘벡 랑데뷰 나발

이방인들의 유입 관문이던 퀘벡은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캐나다의 특성을 영국식 일변도로 가져가려는 지배세력에 대한 저항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여러 지방정부도 캐나다의 다양성을 보장할 것을 반란, 청원, 권능의 행사 등 방법을 통해 연방정부에 요구했고 관철했다. 캐나다가 자치 선포후에도 수차례 반란을 겪은 결과물은 ‘캐나다 스러운 다양성의 보장’이었다.

프랑스 혼혈 ‘ 메티스’(metis)‘인 리엘 장군은 다양성을 쟁취한 캐나다의 영웅으로 남아있다.

올해 캐나다에서는 건국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들이 캐나다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 ’도깨비‘의 퀘벡 축제는 ‘자치 캐나다’의 대표적인 이벤트이다.

해적 영화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배들이 만드는 진풍경을 캐나다 퀘벡에서 볼 수 있다. 캐나다 150주년을 기념해 40척이 넘는 대형 선박들이 온타리오, 퀘벡 등 해안지역에 정차하며 캐나다 전역을 도는 랑데뷰 나발 드 퀘벡(Rendez-Vous Naval De Quebec)은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다양한 캐나다 개척자들이 퀘벡을 향해, 캐나다 건국을 향해 힘모아 진군하는 모습이다. 배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다양한 퍼레이드, 태양의 서커스 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퀘벡 야경

퀘벡에 여름이 오면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예술가들과 그들의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은 매년 7월 첫째 주부터 11일간 퀘벡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올해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질 예정.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은 1968년부터 해마다 퀘벡시티에서 열려온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야외 음악 축제로 발전하였다. 올해는 요즘 대세 ‘켄드릭 라마’를 비롯해 메탈리카, 백스트리트보이스, 뮤즈 등 신구 스타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하루 평균 30~50개 이상의 공연이 진행되는 음악공연 외에도 퀘벡시티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에서는 저글링, 아크로바트 등의 곡예도 열려 볼거리도 다양하다.

150주년 이벤트 외에도 캐나다에는 여름을 즐기는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세계적인 명성의 재즈 페스티벌인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The Montreal International Jazz Festival)엔 전 세계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서 재즈 뿐만 아니라 가스펠, 블루스, R&B, 힙합, 라틴, 레게 등 모든 음악 장르들이 어우러진다. 6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캐나다 국립공원은 캐나다 전역의 국립공원과 역사 유적지를 올 한해 동안 무료로 개방했으며, 캐나다를 횡단하는 국영 열차 비아레일은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기념해 유스패스를 150 캐나다 달러에 판매하여, 24시간도 안되어서 모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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