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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7월 송도에선 바다 위를 걷는다
스카이워크, 유리 해상케이블카 복원
여름 해수욕의 상징 ‘다이빙대’ 부활
국내 첫 공설해수욕장…숱한 추억 남겨
부산관광공사 ‘7월 가볼만한 곳’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름바다 위를 나르다.’ 부산 여행의 7월테마이다.

부산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다이빙대를 부활시킨 송도해수욕장의 서구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해수욕장 100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송도해수욕장(개장 104주년)은 지난 21일 송도해상케이블카, 옛추억을 간직한 다이빙대 등이 현대적 감각을 담아 차례로 복원됐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해안볼레길도 완공됐다. 

송도 해상 케이블카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암남공원 상부 정류소 탑승장에서 1.62㎞ 떨어진 하부 송림공원까지 운행하는 39기의 8인승 캐빈이다.

그 중 13기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86m 아래로 보이는 푸른바다가 아찔함을 선사한다. 케이블카의 오른쪽으로 부산 남항 묘박지, 그 너머에는 남항대교,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등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는 약 100년 전 1913년에 문을 열었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구름다리, 다이빙대 등 수많은 볼거리를 지닌 복합 놀이 문화 공간이다. 

송도해수욕장 다이빙대
구름(다리)산책로

해상 다이빙대는 송도의 상징물이다. 바다 한가운데 3단 다이빙대가 설치돼있다. 다이빙대에서 다이빙 솜씨를 뽐내는 사람을 보는 것도 큰 볼거리이다. 다이빙대 아래는 수심이 4~5m로 다이빙하기에 적당한 깊이이다.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한다.

인간과 인어의 사랑이야기가 담긴 거북섬과 스카이워크도 즐길 수 있다. 총 365m 국내 최장 길이의 해상 산책로로 해수면의 10m 높이로 설치되어 있다. 송도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송도해안 볼레(볼래+둘레)길
1960년대 구름다리

송도해안볼레길은 ‘볼래’,‘둘레’를 조합해 만든 말이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 입구까지 해안 절벽을 철제 난간으로 이어진 길이다. 길이는 1.2㎞이며 송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볼레길 중간에는 전망대와 흔들다리, 낚시터를 갖추고 있다.

부산역에서 26번 버스와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를 이용하면 송도해수욕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culture.bsseogu.go.kr/)와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 홈페이지(http://www.busanaircruise.co.kr/)

공사관계자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해상 케이블카와 함께 송도해수욕장에서 서구의 해양 판타지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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