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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스타 이병헌은 왜?…8년만에 안방으로 돌아왔나

  • 기사입력 2017-06-27 11:20 |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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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전격 출연
“영화만으론 한류부활 한계” 판단
히트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호흡
국내외 시청자 선택 여부가 관건


배우 이병헌은 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하기로 했을까?

영화에만 출연해온 이병헌이 드라마로 돌아오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이병헌은 한때 불미스러운 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영화계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런 배우는 TV로 잘 돌아오지 않는다.

출연한 영화의 흥행이 계속 저조해지면 TV로 돌아오는 경우는 있어도 이병헌의 경우는 이 관례에 대입하기 어렵다. 최근작 ‘싱글라이더’ 정도가 부진했지만 이병헌의 영화 흥행력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병헌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감독들이 매우 많다. 의열단장 정채산 역을 맡은 영화 ‘밀정’에서는 특별출연 같은 느낌이지만 극의 주된 흐름으로 만들어버렸다. 문화평론가 이문원은 “이병헌이 8년만에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할리웃으로 치면 톰 크루즈가 TV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이례적이고 신기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병헌의 TV 드라마 출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류다. 영화로는 한류스타를 이어가기 어렵다. 드라마는 국제용인데 반해 영화는 국내용이 되기 쉽다.


이병헌은 할리웃 영화에 출연해 국제스타임을 과시했고, 이 행보를 10년간 이어왔지만 이 흐름과 한류스타는 조금 다르다. 이병헌이 할리웃 영화에 출연하는 건 좋기는 하다. 이 루트 또한 계속 밟아나가며 확장시켜야 한다. 할리웃 영화에서는 조연급이고, 유리한 진출이 아닌 부분도 있고, 인기 확대도 한류스타의 그것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

이병헌은 배용준, 송승헌과 함께 한류를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8년간 영화에만 출연하는 사이 중국과 동남아라는 엄청난 한류시장이 만들어졌고, 까마득한 후배들이 한류스타로 명성을 얻으면서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병헌이 드라마로는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아이리스’(2009년)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TBS)에서 오후 9시대에 편성돼 1~2회가 NHK의 ‘뉴스워치 9’의 시청률과 팽팽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병헌이 지금 아시아 투어를 한다면 ‘아이리스’ 팬들을 포함해 중장년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아무래도 아시아의 젊은 팬들은 공유, 송중기, 박보검, 이민호를 추종한다.

이병헌이 190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의병들의 이야기로 알려져 있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크게 성공시키면 충성도 높은 젊은 한류팬들을 대거 유입시킬 수 있다. 게다가 만들었다 하면 연달아 히트하는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특히 김은숙 작가는 여주인공보다는 남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필력이 뛰어나다.

이렇듯 이병헌이 드라마로 출연하는 것은 좋은 기획으로 보인다. 한류의 사이즈가 워낙 크기 때문에 ‘큰 시장에 큰 스타가 나온다’는 상식적 판단으로도 이병헌의 결정은 옳다고 본다.

이병헌은 영화 ‘싱글라이더’ 개봉을 앞두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를 열심히 하고싶다. 하지만 드라마도 열어두고는 있다. 드라마는 내가 안해본 장르가 아니라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병헌이 출연하는 영화를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다. 이병헌이 출연하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봐준다. 하지만 드라마는 국내팬과 해외팬의 성향이 조금 다를 것 같다. 국내팬중에도 젊은 여성팬과 중장년 여성팬들의 반응이 조금 다르게 나타날 듯 싶다. 이병헌을 드라마에서 보는 게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고, 일부에서는 김은숙 작가의 과한 자신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김은숙-이병헌의 협업. 특히 이병헌에게는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시험무대인 이유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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