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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표 ‘문화가 있는 날’ 없어진다
6월 28일 끝으로 방식 변경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문화가 있는 날’이 6월28일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새롭게 바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특정됐던 ‘문화가 있는 날’이 앞으로는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넓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포함한 ‘문화가 있는 날’ 개선방안을 마련,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을 기치로 내건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2014년1월 29일 첫 시행됐다. 문화예술 각종 공연과 전시, 스포츠 관람 등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런 목적과 달리 외부에 보여주기식 전시성 행사에 치우치고 중앙 정부가 주도한 일방적인 운영으로 지자체와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또 매월 평일 하루만 정해 시행함으로써 효과가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을 해체하고, 이를 비영리 민간재단법인인 ‘생활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으로 이관키로 했다. 생활문화진흥원은 2016년 5월에 설립, 전국의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 및 관리, 생활문화 및 지역문화 인력 양성, 생활문화동호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상당수의 사업을 지자체로 이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를 자율적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문화가 있는 날’ 명칭 변경 여부는 차후 논의할 예정이다. 

이윤미 기자/me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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