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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카이스트 제자 이유미…‘야무진 누나’의 무리수가 부른 파국
[헤럴드경제=이슈섹션]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지목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이 조작자로 지목한 당원 이유미 씨는 “지시로 한 일”이라고 주장 중인 걸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든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유미 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란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서 2030희망위원장직을 맡았던 바 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문준용씨 입사에 관한 허위내용을 조작해 제보했다고 지목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은 혐의 유무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 후 조사가 일단락되면 이유미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이유미씨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2012년 대선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봄 이유미 씨는 20대 총선에서 전남 여수갑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유미 씨는 청년층의 속을 알아주는 야무진 누나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이유미 씨는 10살과 9살 두 아들을 둔 엄마이며 직원 10여명을 두고 왕성한 사업을 하는 사업가였었다. 이유미 씨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인재로 카이스트기술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휴학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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