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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영종·용유지역 종합병원 유치 절실
환자 발생시 긴급대처 어려워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ㆍ용유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생명과 직결되는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지역주민은 물론 공항 이용객, 관련 근무자 등 수십만명이 상주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정헌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종합병원 19개 중 상급 수준의 종합병원이 3곳(성모병원ㆍ길병원ㆍ인하대병원)이 지정돼 있다. 반면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ㆍ용유지역에는 공항의 응급진료센터(인천국제공항의원) 한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인천공항 및 영종ㆍ융유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를 이용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 시내 대형 종합병원으로 후송ㆍ치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영종ㆍ용유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상황을 보면, 지난 2014년 2764건, 2015년 3033건, 2016년 3397건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영종ㆍ용유지역에는 거주 인구가 6만5000명, 공항 상주 근무인원 약 3만5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일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평균 15만명, 하늘도시ㆍ미단시티ㆍ공항 3단계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을 포함다면 총 25만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는 상황이어서 대형 종합병원 설립은 시급하다.

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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