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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대주주 블록딜 소식에 ‘급락세’
-장중 10만원 아래로…9만9400원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BGF리테일이 대주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회장,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의 대규모 블록딜 소식에 급락세다.

23일 오전 9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6.82% 내린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원 선이 깨져 9만940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는 매도 상위창구에 올라와 있다. 

[사진=오픈애즈]

홍 전 회장 등은 전날 장 종료 직후 대규모 블록딜에 나서 252만주를 매각했다.

전날 종가는 11만원으로, 홍 전 회장 등은 주당 10만원에 매각을 마쳤다. 1주당 할인율은 9.09%다.

매각 전 보유 주식은 각각 353만여주(지분율 7.13%), 319만여주(6.45%)였으나, 홍 전 회장과 홍 전 총괄부관장이 각각 3.97%, 1.12%를 매각함에 따라 지분율은 각각 3.16%, 5.33%로 낮아진다.

증권가는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봤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분 매각은 그간 제기됐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 악화됐던 센티먼트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소멸됐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의 지분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의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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