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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 발표에 통신 3사 주가 줄줄이 약세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주가가 신정부의 통신요금인하 방안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1.59% 하락한 25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KT역시 1.52% 하락한 3만2300원에, LG유플러스도 1.76%내린 1만6700원을 기록중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하락을 더욱 우려하며 통신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불확실성 소멸 효과보다는 하반기 실적 성장 저해 우려가 더 크다”며 “지난 2011년의 전체 가입자 기본료 1000원 인하처럼 단기 실적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통신비 인하가 반영되면 3분기 이후 실적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제도에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전체적으로 4079억원의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20% 수준인 약정할인제도 가입자 비중이 35%로 상승함을 가정하면 업체별 매출액 감소는 SK텔레콤이 2002억원, KT가 1172억원, LG유플러스가 904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자가 공시지원금을 낮춰서 비용을 보전하고, 이동통신 단말기 판매 회전율이 낮아지게 되면서 통신사업자의 마케팅비용 부담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매출 감소와 이익 감소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요금인하 안이 확정되면, 한국 통신업은 주가 조정기를 마무리하고 주가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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