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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2분기 ‘최대 분기실적’ 전망…주가도 ‘업’
-2분기 순이익 전망치 8897억원…기존대비 26%↑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KB금융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09%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창구에는 씨티그룹, 비엔피,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 잡고 있다. 

[사진=오픈애즈]

IBK투자증권은 이날 KB금융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7051억원에서 8897억원으로 26% 올린다”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3%, 전기 대비 2% 증가한 수준으로 2008년 KB금융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 자회사화에 따른 이익증가와 KB손보 지분취득 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등이 순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요인”이라며 “시장 전망치는 6950억원으로 최근 3개월간 꾸준히 상향 조정됐고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 대비 7.7% 많은 3조374억원으로 올려잡았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매각 관련 손익 1600억원과 2분기 염가매수차익 등 대규모 이익을 제외해도 분기 경상 순이익 규모가 7000억원 중반대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며 ”KB손보와 KB캐피탈 완전 자회사화 이후 시너지 등 추가 실적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3분기 순이익 감소 우려가 생길 수 있으나 경상 순이익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이익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리기가 어렵지 않다”며 “일부 주식매각 이익만으로도 시장 전망치를 쉽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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