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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생명, 무디스 A1 등급 획득
신종자본증권은 A3 등급
역마진 개선되야 상향조정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교보생명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A1(안정)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교보가 발행 예정인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에는 이보다 2단계 낮은 A3를 부여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이 ▷양호한 수익성 ▷탄탄한 자본적정성 및 낮은 재무 레버리지(부채) 비율 ▷우수한 사업건전성을 유지하고 지난해 일회성 비용(자살재해사망보험금) 제외 시 양호한 수익성을 낸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 A1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저금리 기조에 따른 역마진 확대와 외환 관련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이같은 긍정적인 요인이 상쇄되고 있다고평가했다. 역마진이 개선되지 않으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자산 대비 조정자본 비율이 10%를 상회하면 등급 상향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평했다.

교보생명은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을 위해 최근 몇 년간 낮은 배당율을 유지해왔다. 상품 구성도 저축성 보험을 줄이고 수익성이 큰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본확충의 일환으로 5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신종발행증권을 해외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제표상 자본으로 인정돼 자본확충과 지급여력비율(RBC) 상승이 동시에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34%로 권고 수준인 150%를 크게 웃돌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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