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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혈관성 치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흔히 퇴행성 질환으로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게, 혈관성 치매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 뇌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잘 관리하면 혈관성 치매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를 구성하고 있는 뇌세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그 부분에서 관장하는 인지기능의 소실이 발생하는 것이며,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뇌졸중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졸중과 혈관성 치매는 서로 뗄 수 없는 질환이며 위험요소를 공유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뇌졸중 예방에 좋은 활동이나 생활관리, 치료 등은 혈관성 치매는 진행을 막고 예방이 가능하게 합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는 뇌졸중 환자와 마찬가지로 보행장애, 연하곤란, 사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역시 뇌졸중 치료에 기반을 두고 진행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운동, 식습관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유발인자인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본인의 뇌혈관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며,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때 본인 스스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발병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가족들도 주요 증상에 대해 숙지하는 등 만약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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