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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츠스킨, 홍콩 H&B스토어 ‘사사’(SASA) 전 매장 입점
-홍콩 시작으로 中 대륙까지 직수출 본격 확대
-中 직수출 매출 100억원 이상 기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잇츠스킨과 한불화장품이 합병돼 공식 출범한 종합화장품기업 잇츠한불(대표 김홍창)이 이달 중순 홍콩을 시작으로 대 중국 직수출을 본격화한다.

잇츠한불은 홍콩의 대표 H&B 스토어인 ‘사사(이하 SASA)’와 ‘잇츠스킨’ 제품 입점을 협의하고 홍콩 전역에 있는 116개의 SASA 전 매장에서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크림)를 비롯한 36개의 인기 제품들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홍콩 SASA 매장 전경]

잇츠스킨은 사실 SASA를 통해 알음알음 홍콩 소비자들에게 판매돼 왔다. 그 동안 잇츠스킨 제품이 위챗, 웨이보 등 중국의 주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따이공’이라는 보따리상들에 의해 홍콩 SASA를 비롯, 중국 전역에서 불티나게 팔려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잇츠스킨의 중국 매출액은 2000억원이 넘었지만 면세점, 보세구역 및 역직구 채널로의 직수출 규모는 50억여원에 불과했다.

잇츠한불은 이번 SASA 입점이 사드 여파로 지난 4분기 이후 주춤했던 해외 매출 성장세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100억원 이상의 추가 직수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거 시카 라인’과 ‘라이프 팔레트’ 같은 신제품 판매와 함께 홍콩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모션 및 전략적인 통합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이번 입점으로 잇츠한불은 잇츠스킨의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중간상인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건강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매출 확대는 물론 단순 제품공급에 머물렀던 유통 구조를 개선해 보다 체계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잇츠한불은 이번 홍콩 SASA 입점을 발판으로 장기적으로는 사드 불황을 뚫고 향후 중국 대륙 진출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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