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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이상해’송옥숙, 갈등은 일으키되 비호감은 아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송옥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이준)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극이다.

송옥숙은 이 집 장녀 혜영(이유리)과 1년 인턴 결혼을 시작한 차정환(류수영)의 엄마이자, 철없고 질투 많은 부잣집 마나님 오복녀 역을 맡고 있다. 게다가 송옥숙은 변한수 집과 분식 가게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아들의 결혼을 계속 반대하던 송옥숙의 막무가내 들이댐과 건물주로서의 은근한 갑질 연기가 결코 밉지는 않다. 극의 갈등을 유발시키되, 완전 비호감으로 전락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게 송옥숙 연기의 매력이다.

이 드라마는 근면성실한 가장이자 아빠분식 사장 변한수(김영철)가 어쩔 수 없이 한수라는 죽은 친구의 이름으로 살아왔던 충격적인 사실을 가족들이 알았을 때의 충격(변한수 가족과 죽은 친구 한수 아들인 안중희로 나오는 이준)을 미래에 터뜨릴 뇌관으로 삼고 있지만, 평상시 소소한 갈등은 상당 부분 송옥숙이 만들어낸다.

큰 갈등은 아직 터지지 않았고 작은 갈등은 변한수 가족간에 생기는 것과 송옥숙이 제공하는 것으로 나눠진다. 그만큼 송옥숙의 역할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송옥숙은 이 같은 오복녀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패션 감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옥숙의 과감한 스타일링이 여자 시청자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송옥숙은 화려한 컬러의 모피 다양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원피스, 슈트 등 력셔리 일상 룩 뿐 아니라 심플하고 편리한 홈 웨어룩까지. 과감한 귀걸이, 목걸이, 반지등 악세서리를 매치해 매회 눈에 띄는 패션 감각을 과시, 력셔리 사모님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송옥숙은 극중 건물주인 동시에 외적으로 굉장히 신경쓰는 억척 아줌마 오복녀 역할에 맡는 디데일한 스타일링으로 패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송옥숙의 소속사 관계자는 “송옥숙의 패션은 제품 문의가 쇄도할 만큼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송옥숙은 이번 캐릭터를 위해 실제 그의 개인 소장 아이템을 착용할 만큼 작품에 풍성함을 더하기 위한 스타일링에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끝까지 재미있게 시청해달라”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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