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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키정 이혼 심경고백…“하리수와 각자 좋은 사람 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하리수ㆍ미키정 부부가 지난 3월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12일 알려진 가운데 하리수의 전 남편 미키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혔다.

미키정은 하리수와의 이혼에 대해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며 “사업으로 인한 잦은 출장과 해외 스케줄상 자주 볼 수 없었던 부분에서 제가 가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책임이 크게 작용했다. 이 모든 게 제 탓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전날 이혼 사유로 사업실패를 지목한 일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자신의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합의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미키정(왼쪽)과 하리수.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입양 실패’도 이혼 사유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입양을 못 해서 이혼하는거 아니냐는 억측 또한 삼가해 주셨으면 한다”며“아이를 그누구보다 사랑했던 저희들이였기에 ‘트렌스젠더 1호 부부’라는 꼬리표와 고통은 우리의 몫이 였고, 아이들에게 저희와 똑같은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포기했을 당시 저희들은 가슴으로 울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리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도 드러냈다. 미키정은 “10년동안 사랑을 했고, 서로 존중 해줬으며 항상 응원을 해준, 그 누구보다 절 믿어준 한 여자였다”면서 “항상 저에게 ‘좋은 사람 생기면 떠나셔도 돼요’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이다. 누가 하리수를 욕할 수 있나? 저런 여자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키정은 이어 “하리수는 남자 미키정은 여자”, “X꼬 헐었겠네”라는 등 두 사람의 이혼 후 쏟아진 모욕적 글에 대해서 고소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들의 성관계를 이야기들어보신분 있느냐, 직접 보신분 있느냐. 그 말 한마디가 저희들의 사생활을 더욱더 힘들게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이제 정영진(미키정 본명)으로 살아가려한다”며 “하리수 씨와 저는 각자 좋은만남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지켜야한다”고 서로에게 새 연인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하리수 씨 또한 저보다 더욱더 든든한 사람이 지금 있기에 저는 축복을 해주는것이며 저 역시 지금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기에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게 지켜야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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