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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옵티시스, 세계 최초 UHD 방송 수혜 날개 달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초고화질) TV 수도권 본방송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되면서 옵티시스가 UHD TV 보급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옵티시스는 고화질, 고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UHD TV 방송에 꼭 필요한 ‘디지털 광 링크’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UHD TV 방송 전송용 ‘디지털 광링크 모듈’ 양산에 성공한 선도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옵티시스는 광신호를 하나의 광섬유로 보내는 파장분할방식 광 모듈(CWDM OSA)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UHD TV 방송 전송용 디지털 광링크 모듈을 개발했다. UHD 방송은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많아 기존 전기선으로는 장거리전송이 불가능하고 광통신을 이용한다. 하지만 광통신을 이용하더라도 영상구성의 기본요소를 만족시키려면 4개의 광섬유로 개별신호를 보내야했었다.

옵티시스가 개발한 제품은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 전 세계 4K(3840×2160 해상도) 영상 전송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티시스의 광링크 모듈은 각종 디지털방식의 영상, 음향신호를 받아 디스플레이 장치까지 별도의 증폭기나 중계기 없이 고용량의 데이터를 고품질, 고대역 신호로 장거리전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UHD TV보급 증가와 4K(풀HD보다 해상도가 약 4배) 방송 시작, 각종 빅데이터 전송 등으로 디지털 광링크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면서 TV 시장에서 UHD TV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금액기준으로 UHD TV가 세계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51.6%로 과반을 넘긴 이후 올해 64%, 내년에는 70%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UHD 방송 콘텐츠도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허가조건에 UHD 프로그램이 올해 5%부터 시작해 매년 5%포인트 이상 늘려나가도록 돼 있어 2019년이면 그 비중이 15%에 달한다. 자연스레 UHD TV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방송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상파 UHD 방송을 권역별로 확대해 나가 오는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옵티시스는 세계적인 의료 장비 업체인 지멘스(Siemens), 필립스(Philips), 스트라이커(Stryker)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멘스는 옵티시스의 제품만을 거래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증가로 영상 데이터의 양과 속도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옵티시스가 그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며 향후 4차 산업 혁명의 주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옵티시스는 꾸준한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무차입경영을 하는 우량기업이기도 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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