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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5월 한국인이 준 혜택 일본으로
하나투어 집계 62% 증가, 동남아행 61%↑
중국행 60% 감소해도, 전체 24.4% 성장
6월 예약분, 벌써 전년 대비 27% 증가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5월 황금연휴 혜택을 일본이 대거 가져갔다. 하나투어가 한국인의 중국행 감소분을 벌충하는데에는 일본 한 나라면 족했다.

1일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의 5월 내국인 해외여행 동향에 따르면, 일본행은 작년 5월에 비해 62.1%, 동남아행은 61.3%를 수직상승했다. 이어 유럽도 31.0%의 고성장률을 기록했고, 미주 18.3%, 남태평양 14.0%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인 해외여행객의 행선지별 비중은 일본(40.3%), 동남아(35.6%), 유럽(8.6%), 중국(8.1%), 남태평양(4.6%), 미주(2.8%) 순이었다.

[사진=황금연휴가 낀 5월 한국인들의 유럽행은 모두 30%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고 하나투어측은 밝혔다. 사진은 이탈리아 친퀘테레.]

중국이 유럽에 뒤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 당국의 ‘금한령’에 대한 국내 반발기류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고, 황금연휴를 맞아 평소 엄두를 못내던 장거리 여행을 과감히 선택한 경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중국행 여행객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5월 한달간 27만 5000여명의 손님을 해외로 보내, 전년 동월 대비 24.4%의 인원 성장을 나타냈다. 하나투어는 개별여행 속성의 항공권 판매 등 통계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패키지’로의 유턴 현상도 눈에 띄었다. 하나투어 패키지는 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 1일 기준 6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27.0%, 7월은 전년 대비 11.0%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제 여행객은 이보다 많아진다.

한편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5월 1~7일 가장 많이 떠난 날은 월,화 근무를 마치고 맍은 석탄일인 3일(20.5%)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요일 근무 끝날 무렵 출발한 2일(18.5%), 공휴일 사이에 낀날인 4일(17.3%) 순이었다.

황금연휴에 총 6만9000여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으며, 청소년 또는 아동을 동반한 가족여행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소 대비 약 8% 높았고, 혼자 떠난 여행 수요의 비중도 평소 대비 약 4% 가량 높았다.

하나투어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열어 여름휴가 준비를 위한 전세계 여행정보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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