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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개장 사발면의 포효… “컵라면 王, 바로 접니다”

  • 기사입력 2017-05-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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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컵 2위ㆍ불닭볶음면 3위
-지난해 용기면 매출액 톱5 주목
-1인가구 증가 덕택 시장 장밋빛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출출한 한국인의 속을 달래주는 컵라면 중 가장 사랑받는 제품들이 공개됐다.

30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용기면(컵라면) 매출 순위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727억원), 농심 ‘신라면 컵’(502억원), 삼양식품 ‘큰컵 불닭볶음면’(283억원) 순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 이전해도 같은 순위였다는 것이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집계된 판매량에서도 같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한번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지난해 용기면(컵라면) 매출 톱5를 차지한 제품들.]

용기면 왕좌 타이틀을 차지한 농심 육개장 사발면은 부동의 스테디셀러다. 1982년 출시 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용기면으로 꼽힌다. 탱글탱글한 얇은 면발과 특유의 얼큰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큼지막한 소용돌이 맛살은 육개장 사발면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감칠맛을 더하는 포인트로 꼽히기도 한다.

농심은 출시 당시 일본시장에서 통용되는 ‘컵면’ 형태가 아닌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사발면’이라는 한국적인 제품을 출시해 거부감을 없앴다. 육개장 사발면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 공식라면으로 지정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육개장 사발면’등 용기면을 먹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TV를 통해 비춰지면서 세계인들에게 육개장 사발면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각인시켰다. 출시된 지 30년 이상 돼 소비자들과 추억을 쌓아온 대표적 제품으로 꼽히기도 한다.

2위를 차지한 신라면 컵은 1986년 10월 출시돼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농심 신라면의 용기면 버전이다. 특히 신라면 컵은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을 비롯, 히말라야, 남미 최남단인 칠레의 푼타 아레나스 등지에서 판매되는 등 세계 방방곡곡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심은 2013년 식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미국 전역 4000여개 전 매장에 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농심 신라면과 육개장 사발면은 월마트 아시안 푸드 섹션에서 수년째 선두권에 오른다.

3위는 화끈한 매운맛 열풍을 몰고 온 ‘큰컵 불닭볶음면’이다. 톱5 제품 가운데 유일한 2000년대(2012년 4월ㆍ용기면은 6월) 출시 제품이다. 삼양식품 관계자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의 주소비층은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중ㆍ고등학생들의 수요가 많다”며 “제품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 열풍’이 인기를 이끌었다”고 했다. 실제 소비자 사이 매운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큰컵 불닭볶음면+삼각김밥(참치마요)’ 조합과 부재료(스트링 치즈, 참치, 계란 등)를 활용한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의 인기로 이어졌다.

한편 이밖에도 농심 신라면 큰사발(263억원)이 4위, 팔도 왕뚜껑(244억원)이 5위에 들며 용기면 매출 톱5에 랭크됐다.

농심 관계자는 “1인가구가 늘어가면서 봉지면 보다 용기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라면 종주국인 일본의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을 앞서는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살 입맛 여든까지 간다’는 식품업계 속설을 입증하듯 장수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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