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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에 ‘공공일자리’
서울시, 희망자 모집 200명 지원
하루 8시간 근무 6만5600원 급여

서울시가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으로 타격받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서울시는 30일 중국 정부의 금한령 조치 이후 고용불안이 심각해진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의 경력 단절 방지와 생계 지원을 위해 공공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취지도 있다.

시는 이들에게 공공일자리 200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내 주요 관광지 안내는 물론 서울 관광 체험상품 통역 지원, 돈화문국악당 등 공연장 안내와 홍보물 번역 등의 일자리다.

하루 8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며, 하루 급여는 6만5600원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며, 30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7월부터 역사, 문화, 환대서비스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뒤 활동한다.

모집공고는 서울시 채용공고, 서울시일자리포털, 한국관광공사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공일자리 사업 기간이 종료된 다음에는 여행사 복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여행업협회가 지난달 서울 시내 주소를 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5054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5%가 이직하고 18%는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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