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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前 지사 “文정부 우파탄압 ...만반의 준비 갖춰야”
-“집단 지도체제 안 돼… 강력한 당권 필요”



[헤럴드경제] 지난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전남 도지사가 “노무현 정권 2기에 들어 좌파들이 우파 궤멸작전에 돌입 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강력한 지도체제를 갖추고, 당을 쇄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계파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책임정치에 반한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면적인 당쇄신을 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수 있다”며 “전투적이고 세련된 좌파 운동권 정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단일 지도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심각한 계파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21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로 지도체제를 변경하자는 목소리를 내면서 내부적으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치권은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출마를 대비해 당 대표 권한을 미리 축소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친박계 의원들은 집단지도체제 도입과 관련 이미 상당부분 당내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박계 유기준 의원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서 하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대표로 나간 분들이 떨어지면 당을 위해 헌신할 방법이 없다”며 “선거를 해서 1등하는 사람이 대표를 하고 후순위가 최고위원을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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