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은 ‘1번가’ 대통령, “이제 지금까지의 대통령은 없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1번가’에 이은 ‘광화문 1번가’. 기호 1번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새 상징은 ‘1번가’다. 거리를 뜻하는 ‘1번가’가 문재인 정부를 관통하고 있다. 거리에서 국민과 정부가 함께 소통하겠다는 ‘1번가’ 대통령이다.

지난 24일 공식 출범한 국민인수위원회는 25일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오프라인 창구를 공식 개설했다. 국민인수위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문재인 정부 5개년 운영 계획 제안을 받는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국민이 정권 인수의 문을 열다’라는 이날 행사명이 이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4일 선보인 국민인수위의 공식 사이트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n1st.go.kr)’도 파격적이란 평가다.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이다. ‘이제 더이상 지금까지의 대통령은 없다’는 파격적인 문구로 시작하는 홍보영상은 ‘촛불ㆍ헌법ㆍ광화문ㆍ국민이 대통령이다’, ‘국민 모두가 대통령이 된다’, ‘지금까지의 경계는 모두 사라진다’ 등의 문구로 이어진다. 이 사이트를 통해 오프라인 창구와 병행, 국민의 정책 제안을 공모하게 된다.

‘광화문 1번가’는 ‘문재인 1번가’를 연상케 한다. ‘문재인 1번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이란 콘셉트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선보인 사이트다. 온라인 쇼핑몰 형태로 각종 공약을 소개, 이를 국민이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선 이후엔 ‘5ㆍ10, 오늘부터 배송이 시작됩니다’란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이 택배 상자를 들고서 “문재인 1번가에서 배송왔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두 차례의 1번가 시리즈 모두 형식에서도 파격적이지만, ‘1번가’란 문구를 반복해 사용하며 소통 의지를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유의미하다. 1번가란 상징은 광화문 대통령 시대 등의 소통ㆍ개방 공약과도 연결돼 있다.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