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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J노믹스’ 맞춤형 조직개편
朴 ‘행복주택’→文 ‘도시재생’
도시환경→스마트시티 변경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 정부의 핵심공약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임대주택 공급 부문은 기존 조직에서 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도시재생뉴딜’과 ‘스마트시티’ 조성 부문의 조직을 보완한 것이다.

우선 도시재생 정책과 관련해 기존의 ‘행복주택본부’를 ‘도시재생본부’로 개편했다. 정책우선순위를 반영해 ‘도시재생계획처’와 ‘도시정비사업처’의 직제순위를 상향했다. 내달 전국 11개 지역본부에 도시재생 관련 전담조직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사옥 전경. [사진제공=LH]

도시재생뉴딜은 개발 일변도의 재개발ㆍ재건축과는 다른 정책으로, 쇠퇴한 도심의 경쟁력을 회복을 목표로 해당 지역의 공동체ㆍ문화를 활성화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LH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 지원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도시재생지원기구’ 등의 조직을 통해 지자체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LH는 연간 100개씩 5년간 총 500개의 도시재생을 추진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개편된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비 투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도시환경 개선으로 원주민이 이탈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막고 일자리 창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팔을 걷는다. 기존 ‘도시환경본부’를 ‘스마트도시본부’로 변경하고, ‘스마트시티추진단’을 ‘스마트도시개발처’로 확대 개편하였다.

스마트시티는 교통혼잡ㆍ실업ㆍ범죄ㆍ에너지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미래기술로 해결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LH는 세종시, 동탄2지구, 판교 알파돔, 평택고덕지구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해 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쿠웨이트와 분당 3배 규모의 스마트시티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미얀마, 인도와도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후속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장옥선 LH 경영관리실장은 “주거복지,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부문에 있어 많은 경험과 인적ㆍ물적 자원을 가진 국가공기업으로써 새 정부의 정책이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련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력 보강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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