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6월 2일까지
아태지역 건설인 800여명 교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대한건설협회는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포카는 아시아ㆍ서태평양 건설협회의 국제연합회다. 이 지역 유일의 민간 건설국제기구로 1956년 설립됐다. 이번 대회는 1996년 제28차 한국대회 이후 21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건설산업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의미가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포카 회장을 맡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대회 주제를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총회 이사회 등 각종 회의를 주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산업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가 참석해 세션1에선 ‘4차산업혁명과 미래건설산업’을, 세션2에선 ‘아시아 인프라 시장 전망과 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국내건설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내 건설사와 해외 건설사간 1대 1 방식의 B2B 미팅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의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당 국가의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유주현 회장은 “이번 한국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터닝포인트가 되고,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한국경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포카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캄보디아, 몽골 등 18개국 건설협회가 가입돼 있다.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