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지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던 기관이 소극적인 매수로 전환하면서 장초반의 상승세는 조금 수그러들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33%) 오른 2319.37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19%) 오른 2316.23을 기록중이다. 4거래일째 강세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322.54를 터치, 232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기관이 순매수와 순매도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고 외인이 ‘팔자‘를 확대하면서 2315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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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픈애드] |
전날 코스피는 2일째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장중 2326.57를 터치, 장중 기준 고점을 갈아치운 후 2311.74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고, 기관은 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의료정밀(1.43%), 의약품(0.96%), 서비스업(0.84%), 유통업(0.71%), 운수창고(0.68%) 등은 오르고 있다.
은행(-1.04%), 건설업(-0.46%), 운수장비(-0.41%), 비금속광물(-0.29%), 기계(-0.26%)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1.45%), NAVER(0.48%), 한국전력(0.24%), 삼성물산(1.15%), 삼성생명(1.67%), 신한지주(0.20%)는 오름세다.
현대차(-0.59%), 현대모비스(-1.61%), POSCO(-0.35%)는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주가변동이 없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주사들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다.
LG는 전날보다 2.49% 오른 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만8300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4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한화는 전날보다 0.32% 오른 4만6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4만69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는 27만4000원으로 GS는 6만9600원으로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종순환매에 지주사가 효율적인 투자대안이라는 평가와 함께 배당이나 자사주같은 자회사의 주주환원책에 대한 수혜, 지주사 할인율의 점진적 축소를 기대하며 지주사에 주목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청와대가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하면서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 개혁 의지, 경제민주화 방향성이 뚜렷해졌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 주가 8만원을 뚫었다.
같은 시각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1.60% 오른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25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는 올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약 60% 올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이 예상보다 타이트해지고 있고, 듀얼카메라모듈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 상향한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28%) 오른 646.53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셀트리온(0.75%), CJ E&M(0.63%), 메디톡스(1.31%), 로엔(0.23%), 코미팜(1.53%), SK머티리얼즈(2.88%), 휴젤(1.09%) 등은 오름세다.
카카오(-0.71%), 에스에프에이(-2.71%), 바이로메드(-0.52%)는 내림세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9%) 오른 11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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