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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게임즈, 주당 13만원대·시총 11조원대 ‘추락’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22일 1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3.14% 내린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내려 주당 13만원까지 밀려났다.

공모가(15만7000원)와 시초가(16만5000원)를 모두 하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13조원을 웃돌아 LG전자를 제치고 시총 20위에 올라섰지만 이날 시총이 11조원대로 내려앉아 시총 상위 29위에 머물고 있다.

오는 6월 9일 예정된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넷마블게임즈가 특례편입에 성공하려면 신규상장일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기준 상위 50위 이내에 머물러야 한다.

넷마블게임즈의 주력 사업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쟁 게임 ‘리니지M’ 출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리니지M’의 정식 출시일을 6월 21일이다. ‘리니지M’은 4월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8시간만에 100만 명, 3일만에 200만 명을 기록한 뒤, 지난주 사전 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자 수 중 최대 규모다.

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게임 내 아이템 거래소로 인해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암초에 부딪친 상황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청불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고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은 지난 10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등급을 기존 12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재분류한 바 있다.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이 청소년유해매체물인 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와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 1분기 넷마블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4.7% 성장했지만 이익성이 매출 성장 비해 부진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 인센티브 지급과 Kabam 인수 관련 비용 및 이자 발생으로 1분기 수익성 부진을 기록했다”며 “인센티브, 인수비용 등은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일본, 동남아를 시작으로 4분기 중국에 리니지2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리니지2 등급 변화는 해결 가능한 문제로 판단되며 단기간 매출 하락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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