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점유율 36%, 지지율 8%로 최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민주 계열 정당의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의석 점유율 대비 지지율 1위는 6석의 정의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107석을 가진 자유한국당의 의석 비중 대비 지지율은 5당 가운데 최저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48%를 기록했다. 대선 직전인 5월 7~8일 실시한 조사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8%, 바른정당과 정의당이 각각 7%로 나타났고 없음/유보 응답률은 21%였다. 다른 네 당의 지지율을 더해도(30%) 민주당에 못 미치는 숫자다.
한편 20대 국회 의석 점유율 대비 지지율 결과는 달랐다. 21일 기준 각 당 소속 국회의원은 민주당 120명, 한국당 107명, 국민의당 40명, 바른정당 20명, 정의당 6명이다. 각 당 의석수를 전체 국회의원 숫자(299명)로 나눈 의석 점유율은 민주당 40%, 한국당 36%, 국민의당 13%, 바른정당 7%, 정의당 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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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은수 기자] |
의석 점유율 대비 지지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단 2%의 의석을 차지하지만 7% 국민의 지지를 얻어 3.5배 지지율을 견인했다. 반면 의석 36%을 가진 한국당의 지지율은 8%로 의석 대비 0.2배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의석 점유율 대비 1.2배, 바른정당은 1배, 국민의당은 0.6배 지지율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6∼18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휴대전화 RDD조사)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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