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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프라이즈, ‘사우디 미샤 공주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방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1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샤 공주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1976년 미샤 공주는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고 싶었으나 국왕의 허락을 받지 못해 레바논 대학에 입학을 했다. 그곳에서 평범한 가문 출신의 한 청년 카할레드 세르를 만난 미샤공주는 사랑에 빠졌다. 

[사진=MBC 캡쳐]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율법 샤리아에 따르면 공주는 아버지가 정해진 남자와 결혼을 해야만 했다. 칼리드 국왕은 미샤 공주에게 귀국명령을 내렸고, 공주는 이에 불복했다.

국왕은 레바논으로 부하들을 보내 공주를 데리고 올려고 했지만 공주는 레드와 함께 동반 자살을 선택했다.

하지만 자살은 속임수였고, 미샤는 남장을 하고 파리로 도망치려 했지만 여객기에 탑승하기 전 발각돼 사우디아라비아에 붙잡혀왔다.

카할레드 세르는 공개처형 됐다. 미샤 공주는 1977년 불과 20살의 나이로 총살됐다. 하지만 현장에 우연히 있었던 영국의 한 기자가 해당 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본 영화감독이 ‘공주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국왕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해외유학 금지를 지시했다.

[사진=MBC 캡쳐]

이 영화에 분노한 칼리드 국왕은 영국 대사를 강제 추방하고 영국에 거주하는 왕족에 소환령을 내리고 무역을 취소하는등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캐링턴 영국 외무장관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마무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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