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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ㆍ강용석ㆍ이정렬…윤석열 사법연수원 동기들 ‘눈에 띄네’
[헤럴드경제=이슈섹션]19일 윤석열(57) 대전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승진 임명된 가운데 윤 검사장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들의 놀랄 만한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검사장의 연수원 동기 가운데 첫번째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눈에 띈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의 여인’으로 불리며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그는 정권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 장관(2013년 3월~2014년 6월)에 임명됐고 이후 대통령실 정무수석(2014년 6월~2015년 5월)을 지냈다. 지난해 9월에는 문체부 장관에 취임했으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ㆍ관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용석 변호사, 이정렬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 [사진제공=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도 윤 검사장과 연수원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강 변호사는 2010년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펼쳤다. 그러다 지난해 4ㆍ13총선 당시 새누리당에 복당해 용산 지역에 출마하려다 복당도 출마도 실패했고, 유명 블로거 ‘도도맘’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법정공방을 벌였다.

2011년 부장판사 시절 페이스북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비하하는 ‘가카새끼 짬뽕’ 등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비방하는 패러디물을 올려 구설에 오른 이정렬(48)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도 윤 지검장의 동기다. 이 전 부장판사는 지난 2012년 1월 법원 내부통신망에 자신이 주심을 맡았던 영화 ‘부러진 화살’ 속 실제 교수의 복직소송 사건 합의 내용을 공개해 정직 6개월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로 변호사 등록이 좌절돼 현재 법무법인 ‘동안’의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있다. 연수원 시절 연수원자치회에서 펴내는 잡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한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지검장을 ‘형’이라고 칭하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윤 지검장은 지난 18대 대선 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가 정권과 갈등을 빚은 끝에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좌천됐으며, 이후 최순실 게이트 수사 때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다가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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