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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에 유럽형 노면전차 도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공릉동 옛 화랑대역에 조성 중인 철도공원에서 대한제국 고종 때 운행한 것과 비슷한 유럽형 노면전차를 전시ㆍ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체코 대중교통박물관(DPP)를 찾아 1989년 만들어진 T3형 노면절차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로 들이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본 나가사키 전기궤도 회사가 지난 1950년 제작한 후 여태 운행 중인 76인승 노면전차 1대도 국내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지난 1989년 당시 최초 운행한 ‘황실전차’ 복원에도 나선다. 과거 수동으로 철로 보수를 위해 운영한 모델을 뼈대로 이용자 안전시설을 더한 ‘펌프형 핸드카’도 만들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서울시와 경춘선 숲길조성 3단계 공사 시점에 따라 약 101억원 규모 철도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공릉동 29-51번지 일대 4만462㎡ 규모로,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이번 노면전차 외에 철도 관련 전시, 체험, 교육공간 등이 들어선다.

김성환 구청장은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청소년에게는 볼거리를, 성인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선사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방문하는 지역커뮤니티 공간이 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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