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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증권 투자 급증 …1분기 하루에 거래되는 외화 평균 500억 달러
지난해 말 대비 11.9% ↑
현물환ㆍ외환파행 각각 11.8%ㆍ12% 급증

[헤럴드경제] 올해 들어 해외 증권투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거래되는 외화가 5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은 499억8000만 달러(이하 하루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446억6000만 달러)보다 11.9%(53억2000만 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상 외환거래는 4분기에 투자자들의 결산 등의 요인으로 줄어들고 1분기에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외환거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529억9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5.7%(30억1000만 달러)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가 194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11.8% 늘었다. 또 외환 파생상품은 305억8000만 달러로 12.0%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중 외환스와프 거래가 10.8% 증가한 1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외환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 간 교환 거래로,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헤지(hedge) 거래로 이루어진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스와프 증가는 NDF(비거주자의 역외 차액선물환) 거래와 해외 증권투자 등으로 해외거래 물량이 늘어나면서 함께 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분기 선물환 거래는 14.0% 늘어난 10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NDF 거래는 지난해 말보다 13.7% 늘어난 85억 달러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242억4000만 달러를 거래하며 지난해 4분기보다 6.3% 늘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7억4000만 달러로 17.8% 증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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