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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4.0 시대 특징과 대응전략

  • 기사입력 2017-05-16 06:23 |서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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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한류의 단계로 표시한다면 지금은 4.0시대다. 드라마(1.0)에서 시작된 한류가 K팝으로 2.0 시대와, 일본에서 쇠퇴하는 시점과 거의 동시에 열린 중국 시장과 융합한류의 3.0 시대를 지나 요즘은 4.0 시대를 맞고 있다.

한류 4.0 시대는 큰 변화를 의미한다. 한국의 사드배치후 나온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시장이 위축됐다. 이렇게 도전받는 한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한류 4.0 시대의 최대 과제다.

한마디로 한류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이를 바꿔 말하면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 등 콘텐츠 관련 기관들이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지원과 진흥,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부산콘텐츠마켓2017’의 큰 변화 2가지

최근 한류의 큰 변화 상태를 볼 수 있었던 곳이 지난 10~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방송·영상 비즈니스 축제인 ‘부산콘텐츠마켓2017’이다. 일단 겉으로는 중국 구매자가 사드 보복 여파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추최측은 해외 콘텐츠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콘텐츠 마켓에서 큰 변화가 감지됐다고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박상주 사무국장은 설명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이번에 셀러로 참가한 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와 조찬간담회를 가지고, 한중 공동제작에 관한 생각을 전하자 이전과는 달리 “이후에 다시 보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상주 국장은 “대선 이후라서 그런지 중국드라마제작사쪽의 반응이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였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드라마 공동제작외에도 한중공동기획위원회 같은 것을 구성해 콘텐츠 아이템을 함께 개발하자는 제안에도 관심을 보였고, 중국 정부에 이야기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부산콘텐츠마켓에서의 또 하나의 큰 변화는 중국과 일본, 싱가폴 등의 콘텐츠 관계자 위주에서 벗어나 스웨덴 등 유럽쪽 콘텐츠 관계자와 넷플릭스나 드라마피버 등 플랫폼 관계자들과의 미팅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우리로서도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플랫폼 위주의 콘텐츠 유통 전략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만큼 이런 현상은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한령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관한 보복차원에서 나온 것인 만큼 대선 이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한국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할 만한 것은 아니다.

▶한류 체질 개선의 기회. 출구는 전략적 모호성

중국 한한령은 문화 수출과 교류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등 체질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변할지 파악하기 어려운 한한령(중국)과 혐한류(일본) 등 정치외교적 파고가 와도 버텨낼 수 있다.

이미 K팝과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중문화는 다양한 국가들에서 큰 반응이 나오고 있다. SNS 상으로도 그 반응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빅뱅과 방탄소년단은 이미 글로벌 공략형 콘텐츠다. 이들에게 중국은 수많은 국가중 하나일 뿐이다.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킹덤’은 아예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시킨다. 체질개선의 신호탄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유승호 강원대 교수는 지난 4월 5일 ‘한한령의 원인과 대응정책’을 주제로 합동 세미나에서 “사드 사태에 따라 진출 다변화 차원에서 ‘포스트 차이나’라는 용어가 부상하고 있는데, 중국 이외 동남아 등지로의 진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된 현상“임을 강조했다. 이어 “사드 사태에 대응함에 있어 ‘전략적 모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영화 ‘옥자’를 전 세계에 상영하는 것처럼, “OTT 라는 초국적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에 의지하지 않고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다는 액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시장이 5년전과 어떻게 변했는지를 알고 공략해야

한한령을 뚫을 묘책은 업계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것들의 중요한 흐름중 하나는 일본 시장 공략과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아시아로의 한류 다변화, 그리고 월드와이드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일본 시장 공략은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음악시장 규모는 세계 2위로 한국(세계 8위)보다 훨씬 큰 시장이다. CD와 음원 이용 가격이 우리보다 2~3배 비싼 편이다. 일본은 우리에게는 원래부터 존재해온 대표적 한류시장이었지만 매체환경과 트렌드 변화로 인해 새로운 공략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걸그룹 트와이스를 일본 시장에 데뷔시키는데, 벌써부터 일본에서 큰 반응이 나오고 있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 우리의 인접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문화와 관련없는 일로 인해 항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K팝의 일본 진출은 카라와 소녀시대가 큰 반응을 이뤄낸 2010년대초에 이어 2단계라 할 수 있다. 그때와 지금은 시차로는 5년 남짓이지만 매체환경과 팬층은 크게 바뀌었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도래한 ‘네오한류’, 지상파를 주요 정보원으로 하는 높은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에 능숙한 중고생으로의 팬층의 이동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일본에서 K팝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거울 삼아 좀 더 촘촘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트와이스 등 한국 아이돌들이 각자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승부해 다채로운 걸그룹 상품이 나와야 한다. 10대의 나이에 데뷔한 비욘세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세계 대중음악팬에게 여전히 소비되고 있는 건 뛰어난 가창력에 춤과 화려한 스타일, 자기 주도하에 끌고가는 개성적인 무대매너 등 ‘멀티’ 상품성 때문이다. 우리 걸그룹과 보이그룹도 일본에서 큰 반응을 일으킬 만한 뛰어난 자기 주도적 매력을 극대화시킬 때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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