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는 “최두호와 안드레 필리(26ㆍ미국)의 페더급 경기가 오는 7월 30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4 메인 카드에서 펼쳐진다”고 11일 발표했다.
UFC 214는 메인이벤트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존 존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넘버링이벤트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다.
최두호로서는 지난해 12월 UFC 206에서 톱파이터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한 지 7개월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그 전까지 후안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1라운드 펀치 KO로 꺾으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총 전적 14승 2패, UFC 전적 3승 1패다. 페더급 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직전경기에서 당시 랭킹 4위이던 빅네임 스완슨을 못 잡은 것이 아쉽긴 하다. 이겼다면 지금쯤 타이틀매치 전초전이 주어졌을지도 모른다.
최두호와 격돌할 필리는 총 전적 16승 4패, UFC 전적 4승 3패다. 천재적 타격감각을 자랑하는 최두호에게는 비교적 평이한 복귀전 상대라 할 수 있다.
최두호는 “지난 경기로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하고 있다“며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진 실력을 팬들에게 보여 주겠다”며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한편 최두호는 직전까지 아르템 로보프와 매치가 성사되는 분위기였으나 로보프의 메디컬 서스펜션 때문에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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