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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만만’ 한라 , 창사 이래 첫 자사주 매입
- 매입규모 50억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라의 자사주 취득을 두고 시장에서 호평이 나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자사주를 취득(매입규모 50억원, 전체 주식의 3.1%)한다.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6%, 12.6% 증가한 4206억원, 277억원을 기록해 재무 구조가 개선된 덕분이다.

한라는 올해(별도 기준) 초 영업이익 1021억원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는데, 1분기 영업이익이 목표치의 23.1%(236억원)를 달성했다.

인프라부문과 해외부문의 원가율(전체 매출 대한 매출원가의 비중)이 100%를 넘어 실적 우려를 낳았지만, 주택부문 원가율이 73.5%로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1분기(별도 기준) 금융비용도 전년동기보다 57.6%%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대선 전후 진행되는 수주도 한라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약 4000여억원 규모의 민간ㆍ공공 공사들을 수주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달 27일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마도면에 이르는 지역에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660억원 규모)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 중인 배곧신도시의 6700가구가 조기 완판되고,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것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취득은 한라가 그만큼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향후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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