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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보다 벤처로…금융권인재들, P2P로 몰린다

  • 기사입력 2017-05-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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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등 IT기반 금융혁신 여파

대기업 ‘간판’을 버리고 P2P(Peer to peerㆍ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금융)시장으로 금융권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금융권에도 핀테크 등 IT기반의 금융혁신 바람이 불면서다.

조세열 전 맥쿼리증권 전무는 최근 P2P업체 8퍼센트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그는 삼성물산, 삼성선물, 맥쿼리증권 등에서 23년간 근무했던 이력이 있지만 과감히 벤처 금융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전무는 “그간 기관영업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했는데, P2P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장기적으로 ELS, 펀드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의 대안투자 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인섭 어니스트펀드 전략총괄이사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와 미국계 컨설팅회사 매킨지 프랑크푸르트 지사에 몸담았다가 P2P업체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경우다. 그는 일면식이 없던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와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다가 커가는 P2P시장을 내다보고 자리를 옮겼다. 이 회사의 권오형 CFO는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미국 PwC 달라스 지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으나 어니스트 펀드로 이직했다.

이 밖에도 어니스트펀드에는 신한은행에서 기업여신과 가계여신을 담당했던 공병희 매니저가 여신심사역으로, 한국시티그룹캐피탈 소비자금융 리스크팀,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팀에서 일했던 권기혁 리스크매니저 등이 포진해있다.

대체투자전문 P2P업체인 비욘드펀드의 서준섭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전무로 일하다가 직접 P2P업체를 창업한 경우다. 서민금융파트를 담당했던 그는 “회계법인에서 금융전문 회계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제도권 수준의 투자상품을 소싱해 올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P2P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심사 1팀은 KEB하나은행에서 기업금융과 리스크관리, 신용평가 등 업무를 담당했던 이연정 팀장이 이끌고 있다.

특히 신생 업체들 중에서는 은행 고위직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 만든 P2P업체도 눈에 띈다. 전직 지점장 출신이 모여 ‘래더펀딩’이라는 부동산금융 전문 P2P 업체를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의 박익혁 대표와 안해준 부사장, 정병현 부사장은 모두 신한은행 금융센터장 및 지점장 출신이다. 개인별 은행경력만 30~40년에 달하는 이들은 P2P금융시장에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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