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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7월 첫 생산
-주당 올해 5000대, 내년 1만대 생산 예상
-올해 판매점 글로벌 100곳 추가 설립
-솔라시티 인수로 영업손실은 17% 증가
-판매량 70% 늘려 매출은 130% 이상 성장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테슬라가 3일(현지시간) 올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오는 7월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첫 생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양산 모델 직전의 최종 시험차를 생산해 마감 상태를 점검하고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를 거치며 주행성능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부터 본격 모델 3가 생산되면 테슬라는 올해는 주당 5000대로 가동률을 맞추고 내년에는 1만대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도로에서 주행테스트 중인 모델 3 시험용차 [출처=테슬라]

이와 함께 테슬라는 올해 판매점을 전 세계에 100곳 더 추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내에 문을 연 청담매장 등도 포함됐다.

모델 3가 하반기부터 생산돼 올 연말부터 3분기 전후부터 정식 판매되기 시작하면 테슬라의 전기차 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 시가총액이 GM과 포드를 넘어선 것도 모델 3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서 분석한 바 있다.

반면 테슬라은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한 태양광 패널업체 솔라시티의 운영비용이 올 1분기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테슬라도 영업비용 증가분 대부분이 솔라시티에 충당됐고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비용 증가는 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올 1분기 2만5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보다 70% 가까이 성장했다. 플래그십 세단인 모델 S가 1만3450대를 기록했고, 크로스오버인 모델 X는 1만1550대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도 27억달러를 올리며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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