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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실태조사] 성매매 여성 5명 중 1명 “10대에 유입”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5명 중 1명은 10대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집결지 42곳의 성매매 여성 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한 여성가족부의 ‘2016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초 성매매 경험연령은 20대(47.7%)가 가장 많았고 5명 중 1명은 10대(21.8%)에 유입됐다. 

최초로 성매매를 경험한 업소는 집결지가 47.1%, 다방 21.3%, 룸살롱 15.5% 순이다.


1회 평균 성매매 비용은 62.7%가 ‘5만~10만원 미만’이었다. 1일 평균 상대하는 성구매 남성 수는 5명 미만이 45.4%로 가장 많았다. 20명 이상인 경우도 8.7%나 됐다. 응답여성의 67.7%가 부양가족이 있었다.

일하는 시간은 63.2%가 1일 8~12시간이었다. 70.7%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고 63.2%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성매매 피해자 10명은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성매매를 시작했으며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고, 각종 주사약, 다이어트약 등을 강제로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집결지 내의 대표적인 업소 유형인 지배적 업태를 선정해 이를 토대로 각 항목을 분석한 결과 42개 집결지 가운데 유리방이 지배적 업태인 경우 20곳, 맥양주ㆍ방석집 9곳, 여관ㆍ여인숙 8곳, 기지촌 3곳, 기타 2곳으로 조사됐다.

집결지에서 일하는 여성은 총 4402명으로 추정됐다. 연령대는 20대(24.4%)보다 30대(39.7%)의 비율이 높았다. 이어 40대(23.1%), 50대(10.2%), 60대 이상(2.6%)였다. 한달 평균 휴무일은 4.7일, 성매매 비용은 여성이 51.8%를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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